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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日재무상, 美의 '러 원유 구매국' 고관세 부과 요구에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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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이 일본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고율 관세 부과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일본 정부에서 "곤란하다"는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1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특정한 나라가 러시아 원유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만을 근거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실현을 위한 대 러시아 압력 강화는 "어떤 조치가 가장 효과적인지 일본으로서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EU에 이어 G7에 대해서도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고율 관세 부과를 요구했으며 이는 중국과 인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인도에 최고 10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G7에도 제안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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