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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李대통령 "청년 도전 정부가 지원…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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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청년들의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서 혁신국가·창업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를 열고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청년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능성과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서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를 열고 청년창업인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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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우리 사회가 실패에 대해 너무 가혹한 것 같다는 점"이라며 "한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이런 말을 하면 혼난다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한 번 실패하면 끝이고 도전할 기회 자체도 자주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 번 망하면 개인이 신용 불량자가 되더라"라며 "그런데 실제로는 같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실패를 해 본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 많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그렇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투자문화가 발달한 사회는 같은 조건이면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며 "우리도 재도전이 가능하고 과감히 도전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에 실패한 후 재도전을 돕는 '재도전 펀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제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있을 때 소액이었지만 재도전펀드를 해봤는데 성공률이 꽤 높았다"며 "정부도 현재 1조원의 재도전펀드를 운용 중인데 (금액이) 조금 적어 보인다"라면서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실패하고 나서 일어서는 사람들이 첫 도전과 함께 차별받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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