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까지…원본과 복제본, 작업도구 등 전시
[서울=뉴시스] 17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열리는 특별전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구법천문도 복원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복원된 보물 '신·구법천문도'와 복원 과정을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구법천문도 복원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복원된 보물 '신·구법천문도'와 보존 전문가의 복원 과정 이야기, 관련 작업도구들을 소개한다.
신·구법천문도는 조선시대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와 서양 '황도남북총성도(黃道南北兩總星圖)'를 한 병풍에 그린 천문도다. 이 천문도는 별을 보고 개인과 나라의 길흉화복을 예측했다. 동서양 밤하늘이 함께 그려져 있다. 2001년 보물로 지정됐다.
1994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이 천문도를 입수할 당시 천문도는 훼손돼 있었다. 원래 병풍 형태로 만들어졌으나 세월을 겪으면서 낱장으로 흩어졌다.
[서울=뉴시스] 17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열리는 특별전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구법천문도 복원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 보존 전문가 전지연 학예연구사의 주도로 10여 년의 관찰 기간, 6년 집중 작업 후 2023년 보존처리, 복원과 복제가 완료됐다.
이번 전시는 전 학예연구사 증언을 중심으로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의 애환과 각종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전 학예연구사는 "문화유산 보존이란 지금 우리가 가진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를, 우리 자식 세대에, 또 그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라며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곁에서 지켜주는 일을 한다"고 보존 전문가 역할을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 복원 단계별 전 학예연구사와 국립민속박물관 서화실 직원들이 분투기, 문화유산 복원과 전승에 대한 고민을 들려준다.
[서울=뉴시스] 17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열리는 특별전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구법천문도 복원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와 연계해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보물 신·구법천문도(新舊法天文圖)'(유물보존총서 ?)를 발간했다.
이 총서에는 박물관이 소장한 천문도의 병풍 복원 과정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사 천문도 조사, 과학적 분석, 천문학적 고증을 종합한 연구 성과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