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만나 증시활성화 정책 아이디어 청취
샌델 하버드 교수도 접견…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대한 조언 들을 듯
20일 청년의 날 앞두고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청년정책 논의 집중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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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16개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자본 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 대통령은 그간 '코스피 5000'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증시로 돌리겠다고 밝혀왔다. 특히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면서 이사 충실 의무를 주주 전체로 확대한 1차 상법 개정안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주가 조작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도 예고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3차 상법개정 안 9월 중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상법 개정 문제를 가지고 기업을 옥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부당한 악덕 기업과 경영진 그리고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상법을 개정해서 경영풍토를 정상화해야 한다. 예를 들면 물적 분할해서 장난치거나 하는 것을 못 하게 해야 주가가 정상화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은 어떻게 공정의 날개로 비상할 것인가'의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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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직후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를 만난다. 샌델 교수가 정의, 형평, 공정, 가치 등 공적 담론에 주목해 목소리를 내 온 만큼 고립주의로 치닫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021년 12월 대선후보 당시에도 '공정'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능력주의와 불공정 그리고 취약계층 배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두 명의 대통령실 청년 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20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창업, 고용, 복지 등 청년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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