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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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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에이지-본파이어 야심작 '알케론' 직접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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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다운뷰 팀플레이…탑 오르며 실시간 전투

    하이브 이름 뗀 드림에이지, 韓·日 퍼블리싱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 모인 본파이어 스튜디오 제작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알케론은 드림에이지 포트폴리오 확장의 핵심 타이틀이다. 드림에이지에 새로운 경쟁력과 경험을 줄 수 있는 타이틀이 될 것이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에 있는 복합 문화 게이밍 공간 GGX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알케론’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이같이 자신감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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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케론의 개발진이 15일 오후 미디어 시연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드림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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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케론은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모인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vP(Player vs Player·플레이어 간 대결) 배틀 게임이다. 드림에이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맡았다.

    드림에이지는 하이브(352820) 산하에서 게임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7월 사명을 하이브 IM에서 드림에이지로 변경했다. 엔터테인먼트 산하 계열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게임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알케론은 드림에이지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게임 라인업 확대 전략의 중심에 있는 작품이다.

    정 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전 어바인 스튜디오를 여러 차례 방문해 테스트했고 업무 외 시간에도 한 판 더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을 느꼈다”며 “알케론이라는 게임과 사랑에 빠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탑다운 뷰 팀플레이, 탑 오르며 경쟁

    알케론은 탑다운 뷰(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와 팀플레이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3인 1팀 15개 팀(총 45명)이 과거의 파편으로 지어진 신비로운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재미를 담았다. 민 김 본파이어 스튜디오 CSO는 “알케론은 우연히 만나 전투가 발생하는 구성을 지향하며, 3:3부터 2~3팀이 동시에 맞붙는 상황까지 다양한 전투가 벌어지고, 이런 전투 경험 덕분에 판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크레이그 게임 디렉터는 “플레이어가 빌드를 배워가며 다양한 아이템 조합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며 “200시간을 플레이해도 새로운 전략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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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케론 전투 스크린샷(사진=드림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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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케론을 직접 시연해보니 게임의 몰입감이 상당했다. 초반 파밍과 전투가 빠르게 이어지고, 자기장과 전투 구역 축소가 반복되면서 리듬이 끊기지 않았다. 1시간 남짓 플레이하면서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했던 개발진들의 높은 기술력이 돋보였다. 다만 특유의 탑다운 뷰의 시야가 제한적이어서 이용자마다 간혹 답답함이나 어지러움을 호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케론은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았다. 올 하반기 아시아 지역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장 반응을 살피고 게임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PC와 콘솔로 동시에 출시되며, 모바일 출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최근 톱다운 방식의 PvP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흥행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알케론만큼은 다르다는 게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설명이다.

    팔도 CEO는 “본파이어가 해외 파트너를 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드림에이지와 함께 한국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PvP 장르는 이용자와 함께 호흡해야 성공한다”며 “알케론이 새로운 경쟁력과 경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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