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김건희 문고리’ 유경옥 소환…‘종묘 차담회’ 의혹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25.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8일 오전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유 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 김 여사의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직원,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김 여사를 보좌한 인물이다.

    특검은 유 씨를 상대로 ‘종묘 차담회’ 의혹에 대해 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묘 차담회 의혹은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하면서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특검 관계자는 “종묘 관리소장 등을 조사했고 김 여사를 수행한 유 씨를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씨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샤넬백 등을 건네 각종 민원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 취임식 전후인 2022년 4∼8월경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모 씨가 전 씨에게 건넨 샤넬백이 유 씨에게 전해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1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에 100만 원을 얹어 다른 종류의 샤넬백으로 바꿨고, 다시 200만 원을 더 내고 또 다른 샤넬백 및 사넬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