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필요한 것은 생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꿈과 희망으로 바꾸는 정치다. 목숨을 걸고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선언에 앞서 다카이치는 아소 다로 당 최고고문과 약 15분간 면담을 갖고 출마 의향을 전달했다.
그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정책 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전 장관은 중의원 10선으로, 이번이 세 번째 총재 선거 도전이다. 2024년 선거에서는 당원·당우 표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앞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시바 정권 출범 후에는 당 총무회장직 제안을 사양했으며, 대신 당 치안·테러·사이버범죄 대책조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둠의 아르바이트' 대책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규제 입법에 주력해 왔다.
다카이치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등 5명이 입후보했다.
다카이치는 앞서 출마를 표명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함께 이번 총재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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