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그루핀, 日 ‘EDCON 2025’서 스테이블코인 체인 글로벌 표준 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금융 허브를 지향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0 전문기업 그루핀(Gurufin)이 지난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EDCON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 전용 체인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전문가와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데일리

    그루핀은 이날 ‘Forging Compliant Digital Currencies: A Framework for Institutional Stablecoin Chains(규정을 준수하는 디지털 통화 구축: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체인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규제 친화형으로 스테이블코인 체인인 ‘GX 스테이블체인’의 라이트페이퍼를 공개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통해 테스트넷 POC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조연설은 그루핀의 글로벌 마케팅전략담당 이사인 하이너 카마초(Heiner Camacho)가 맡았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에서 20여 년간 통화정책과 지급결제 시스템을 담당했던 그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중심으로 설계돼 제도적 신뢰, 일상 결제, 각국 규제 준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GX 스테이블체인”이 투명성 부족, 디페깅 위험, 불안정한 수수료 구조 등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임을 제시했다.

    그루핀은 특히 “GX스테이블체인이 각국 규제당국에 대응하기 위한 권한증명 기반의 자체 주권 레이어-1”으로 설계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GX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실시간 준비금 검증을 통해 투명성을 보장하고, 거래 수수료를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해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그루스테이션(Guru Station)도 함께 공개했다. 그루스테이션은 국가 간 스테이블코인을 중개자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탈중앙화 FX 허브로, 스테이블코인 스왑용 하이브리드 유동성풀(LP) 및 다양한 디파이 기능을 내재하고 있어 차세대 웹3.0 시대의 ‘SWIFT 대체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DCON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그루핀이 단순한 L1 체인을 넘어 기존 금융과 웹3를 연결하는 중립적 결제 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