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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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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전설’ 커쇼, 내일 마지막 등판…올 시즌 뒤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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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엠엘비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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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7)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다저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각) “커쇼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커쇼의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오는 20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가 될 예정이다.



    다저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 클럽맨’ 커쇼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8시즌 동안 452경기(449선발)에 등판해 2844⅔이닝을 책임졌다. 개인 통산 222승9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을 잡아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커쇼는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3차례 받았고, 올스타에도 11차례 선정된 슈퍼스타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밖에 다승왕 3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최다 탈삼진왕 3회 등을 수상했다. 야구장 밖에서도 선행을 이어가면서 매해 모범 선수에게 수여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도 2012년 받았다. 커쇼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또한 확실시되고 있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겸 회장은 “다저스를 대표해 커쇼의 화려한 경력을 축하하며, 다저스 팬과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선사한 수많은 순간들, 그의 깊은 자선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그의 경력은 진정 전설적이며, 야구 명예의전당 헌액으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커쇼는 그의 세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커쇼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모른다. 하지만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지키는데 핵심 전력으로 간주된다”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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