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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후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는데 결국 고집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첼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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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순위는 14위다.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경기력도 최악이다. 지난 시즌 중도부터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계속 고수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에 위치하고 무관에 그쳐도 용인을 했는데 올 시즌까지 개선된 모습이 전혀 안 보인다.
잉글랜드 4부리그인 리그 투 소속 그림즈비 타운에도 패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그림즈비에도 밀린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충격적인 경기력 속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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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졸전 끝 대패를 한 후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4-3 포메이션을 버리면 선수들을 바꿔야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난 받아들이고 있다. 난 바꾸지 않을 것이고 내 철학은 내가 바꾸고 싶을 때만 바꿀 것이다"고 이성을 잃은 듯한 인터뷰를 했다.
이어 "감독을 바꾸지 않는다면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패할 때마다 같은 말을 하지만 난 내 방식을 믿는다. 내가 바꾸고 싶을 때까지 유지를 할 것이다. 경기력은 나아지고 있다. 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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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스템과 철학을 절대 바꾸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맨유 팬들 한숨을 쉬게 했다. 첼시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전술 변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니, 아니, 아니. 교황님이 와서 말을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내 일이고 내 책임이며 내 삶이다. 난 이걸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확고히 답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압박을 주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했을 때, 내가 그렇다고 하면 선수들이 다르게 볼 것이다. 난 감독이다. 팀에 미칠 영향을 봐야 한다. 모든 걸 중요히 봐야 한다. 난 내 방식대로 하고 있다. 변화할 시간이 필요하고 곧 진화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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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활용법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지는데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는 중앙에서 공을 더 많이 잡아야 한다. 예전처럼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상황은 적을 것이다. 지금도 그런 플레이가 가능하고 슈팅은 언제든 날릴 수 있다. 전방에 있는 브루노가 그리울 때가 있지만 마테우스 쿠냐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팀 밸런스다. 브루노는 전방에서 더 움직이고 싶기 때문에 실망할 수 있지만 그에게는 해야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첼시전도 이기지 못하면 아모림 감독 경질설은 더 피어오를 것이다. 고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방법은 결국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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