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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 20일 가자지구에 설치된 임시텐트 캠프에 이스라엘 작전 중 피난민이 된 팔레스타인들이 서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을 향해 인질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dpa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현지시간 20일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47명의 얼굴 사진이 담긴 포스터 1장을 공개했습니다.
각 인질의 얼굴 사진 밑에는 모두 '론 아라드'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론 아라드는 1986년 레바논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로 지난 2016년 이스라엘은 그가 1988년 레바논에서 포로 상태로 숨졌다고 발표했고, 그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은 종교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띠기 때문에 인질들의 가족은 인질들이 론 아라드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 포스터에 '네타냐후의 거부와 자미르의 굴복으로 가자시티 군사작전이 시작된 데 따른 작별 사진'이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에 대한 합의를 거부한 점, 휴전협정 수용을 촉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결국 가자시티 장악 명령을 실행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지난 18일 성명에서 "그들(인질들)의 운명은 론 아라드와 같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단 한 명의 인질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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