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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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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연극계가 주목한 '안트로폴리스 5부작'…전혜진, 2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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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10월 10~26일

    2부작 '라이오스'는 1인극…11월 6~22일

    뉴스1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라이오스'의 주연을 맡은 전혜진(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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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극단이 오는 10월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안트로폴리스 5부작'의 막을 올린다.

    '안트로폴리스 5부작'은 독일 극작가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연작극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 속 테베 왕가의 비극을 그린다. 2023년 독일 함부르크 도이체스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된 뒤 이듬해 재연됐다. '2024 올해의 극장' 작품으로 선정되며 독일 안팎의 공연계에서 주목받았다.

    '안트로폴리스'는 인간의 시대를 뜻하는 독일어 '안트로포챈'과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스'를 합친 말이다. 문명사회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는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이 작품은, '프롤로그/디오니소스'부터 '라이오스'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안티코네/에필로그'까지 5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국내 초연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첫 무대는 윤한솔 연출의 '프롤로그/디오니소스'로,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11월 6일부터 22일까지는 김수정이 각색·연출을 맡은 '라이오스'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라이오스'는 배우 전혜진이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1인극이다. 전혜진은 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국립극단은 내년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안티코네/에필로그'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5부작의 대장정을 완성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디오니소스, 오이디푸스, 안티고네처럼 잘 알려진 인물뿐 아니라 라이오스, 이오카스테 같은 다소 낯선 신화 속 인물까지 재조명한다"며 "고대 문명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권력, 세대 갈등, 도덕적 딜레마가 여전히 유효함을 날것의 인간적 본성으로 무대에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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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프롤로그/디오니소스' 콘셉트 사진(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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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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