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연…치앙마이 배경 세대간 갈등·화해 담아
10월30일~11월23일 대학로 씨어터 쿰서 공연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 포스터. (이미지=극단 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극단 흥의 뮤지컬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가 다음 달 30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초연됐던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는 2022년과 지난해 앵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 스토리 일부를 수정·보완을 거쳐 다시 무대에 돌아온다.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는 태국 치앙마이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 삶의 의미를 담아내며,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감정의 순례를 제안한다.
공연은 중견 기업에 다니던 고부장이 희망퇴직 권고를 받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치앙마이 여행에 나서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도무지 고부장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10년째 여행을 하고 있는 노처녀 모니카, 한창 일할 나이에 한가롭게 여행을 다니는 30대 초반 정희,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 게스트하우스 현지 관리인 똔뚠까지 마음에 안 드는 것들 투성이다. 하지만 요가, 쿠킹클래스, 플리마켓 등 낯선 체험 속에서 이들은 점차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작지만 진실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 내면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고자 기획됐다.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 그 멈춤 속에서 우리가 진짜로 만나야 할 것은 무엇인지 되묻는다.
각자의 삶에 지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된 인물들은 서로 위로 받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당신은 지금, 잘 쉬고 있나요?"란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은 또한 태국의 이국적인 음식, 의상, 세트와 소품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통해 마치 치앙마이 여행을 떠난 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순수 창작 연극이었던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 배우들의 노래와 안무를 더해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번 무대에는 김혜주, 이재섭, 김자미, 유용준, 윤상훈, 이정현, 용아, 안은샘, 박시원, 김범진, 권나영, 허진서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예스24, 네이버, 타임티켓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