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4368시간 연속 방송, 세계기록위원회 공식 인증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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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한국 기술,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바꿔”
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한 세 가지 생성형 AI 엔진을 결합해 뉴스 수집과 분석, 영상 제작, 자막 생성, 음성 합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람이 단 한 차례도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이 6개월간 지속된 것은 전 세계 최초 사례다.
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송출됐으며, 해외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형 AI 엔진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산업적 파급효과…AI 활용 무대 넓힌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은 그간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이처럼 장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된 전례는 없었다.
특히 페르소나AI가 서버·운영 인프라를 자체 설계해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한 점은 기술적 완성도를 방증한다. WRC는 인증 과정에서 방송 연속성, 로그 파일, 시스템 구조 등을 검증한 뒤 ‘최장시간 생성형 AI 뉴스 실시간 방송’이라는 새로운 세계 기록을 부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콘텐츠 산업의 생산·운영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한다. AI가 단순히 인간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독립적 콘텐츠 공급자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미디어뿐 아니라 교육, 의료, 행정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순수한 한국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인된 점은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을 한국 AI 기술이 세계 AI 경쟁 구도 속에서 차별적 입지를 확보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국산 AI 기술이 실사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만큼, 후속 산업화 전략이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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