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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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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인기' 아이폰17…“자급제 배송은 일주일 뒤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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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애플의 신제품의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19일 아침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앞에 시민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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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정식 출시된 가운데, 일반 모델인 아이폰17이 예상 밖의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Pro Max) 대비 더 빠르게 물량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정식 출시일 기준 배송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 애플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아이폰17(256GB·블랙) 모델의 배송 예정일을 내달 13일부터 20일 사이로 안내하고 있다. 반면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 새로 출시된 아이폰17 에어는 당일 배송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 있는 물량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17 기본형은 이번 시리즈부터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작과 비교해 화면 전환, 게임 플레이 등 체감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중간 가격대 모델 중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 배정 물량에서는 여전히 프로·프로맥스 모델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대는 높지만,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과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유인책이 수요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출시 직전 일반 모델의 일부 색상과 용량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예년과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처음 출시된 아이폰17 에어 사전예약 및 초기 판매량은 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통신사 온라인몰 기준으로 클라우드 화이트, 스카이블루 등 밝은 색상에 예약 수요가 집중됐다.

    한 통신사 관계는 “전반적인 판매 분위기는 전작과 비슷하다”면서 “프로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지만, 올해 특히 일반 모델 수요가 역대 제품 중 가장 많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아이폰17 시리즈도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급량 대비 초반 구매 수요가 많아서다. 일부 색상 및 용량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특정 모델의 공급 지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통 3사는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해 최대 45만원의 공통 지원금(옛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추가지원금은 3사 모두 최대 6만7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7·프로맥스에 6만6000~23만원, 에어·프로에는 20만8000~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아이폰17·프로맥스에 6만9000~25만원, 에어·프로에 16만9000~45만원, SK텔레콤은 아이폰17·프로맥스에 8만6000~26만원, 에어·프로에 20만5000~4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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