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정청래 "최악 최약체 국힘 지도부, 땡큐…막말에 귀 더러워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특검 심우정 조사에 "검찰내 내란 연루 의혹 밝혀야…고름 있다면 짜내야"

    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9.22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2일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에 대해 "신속한 내란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우기는 내란 동조 세력의 장외 투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이라는 국민의힘이 정기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장외 투쟁이 아니라 한낱 '장외 투정'에 불과하다"며 "대선 불복 세력, 내란 세력, 부정 선거론자들이 한데 뒤섞인 헌정 유린의 결정체, 헌정 유린 세력에 기대어 반전을 꾀하는 반동의 행동들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아직도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기는커녕 '윤어게인'을 외치고 대선 불복성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역설적으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최악의 최약체 지도부, 땡큐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국민의힘 집회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망언이 난무했다"며 "입도 더러워지고 귀도 더러워졌다. 저는 어제 귀를 씻었다"고 했다.

    이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전날 장외 집회에서 정 대표를 향해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지칭한 동시에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아울러 "어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내란 특검에 출석해 윤석열 석방 지휘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한 결정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의문투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검이 마지막 퍼즐, 검찰 내부의 내란 연루 의혹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내란 세력의 방해에도 흔들리지 말고 더 강해진 특검법으로 무장해 외환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찰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고름이 있다면 짜내 주시라"며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