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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 사장이 원했던 선수” SF의 안방 후계자? 유망주 로드리게스 예비 명단으로 합류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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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마지막 주를 남겨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래를 대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23)를 합류시켰다.

    클럽하우스에 라커까지 마련했지만, 정식으로 콜업된 것은 아니다. 택시 스쿼드(예비 명단)로 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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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로드리게스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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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멜빈 감독은 “비상 상황에 대비한 포수가 한 명 더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다. 경기에 뛰는 것 말고는 다 할 것이다. 투수의 불펜 투구도 함께하고 타격 연습도 할 것이다. 팀 분위기, 홈 구장 등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목표”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뉴욕 양키스에 카밀로 도발을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적 후 새크라멘토에서 39경기 나서 타율 0.322 출루율 0.399 장타율 0.401 2홈런 16타점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이 끝난 뒤 감독에게 ‘어디로 가야하느냐? 애리조나에 가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가?’라고 물었더니 여기로 가라고 했다”며 선수단 합류를 통보받았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곳에 있으면서 모두를 알아가고 이들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볼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 경험할 메이저리그 선수단 분위기를 미리 익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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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에서 포수와 내야를 모두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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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과 좌익수를 소화한 경험이 있지만, 이적 후에는 포수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포수 포지션이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멜빈 감독은 “트리플A에서 올라 온 보고서에 따르면 타격을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한다. 양키스에 있떤 시절 포수를 많이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들었다. 불펜에서 포수를 보는 등 과정을 따라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타격이 조금 더 앞서 있는 상태”라며 그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트레이드를 진행할 때 핵심이 됐던 선수다. 버스터(버스터 포지 사장)가 정말로 원했던 선수”라며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당장 남은 여섯 경기에서 그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낲지만, “다음 스프링캠프에서 더 자세히 지켜볼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된 선수임을 인정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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