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에 친서를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답전을 통해 중국 전승절 때 시 주석을 만나 "각별한 친선의 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전통적인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답전에 '협조'란 표현을 쓰면서 북중관계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의 작년 답전은 336자로 비교적 단출했지만, 올해는 499자로 분량이 조금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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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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