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금리인하 이후 일주일
비트코인 일주일 -4%대 약세
파월 연설에서 인플레·고용 리스크 우려
“금리 공격적 인하 시 인플레 억제 미완”
[로이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국이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만2000달러대를 기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3억달러가 빠져나갔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0.7% 하락한 11만2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63% 하락한 4182달러, 리플은 –0.35% 내린 2.84달러, 솔라나는 2.25% 감소한 215.34달러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51% 하락한 3조880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이후 약보합세다. 연준 금리 인하 후 일주일이 된 이날 비트코인은 –4.17% 내렸다. 이더리움(-7.13%), 리플(-6.74%), 솔라나(-9.36%)를 기록했다.
이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인하 경로에 불확실성이 드리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이런 양면적 리스크(two-sided risk)가 존재할 때 리스크가 전무한 선택지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겨 놓게 되고, 나중에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시장에선 이번 주 26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만약 지표가 예상을 웃돌 경우 연말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도 전날 3억361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로는 22일(-7699만달러)에 이어 전날(-5350만달러)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투자360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