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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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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 개인 통산 4번째 50홈런 고지 밟았다…MLB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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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애런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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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개인 4번째 50홈런을 돌파했다.

    저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49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저지는 이날 50호, 51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리며 개인 4번째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2017년 52홈런, 2022년 62홈런, 2024년 58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을 네 차례 기록한 타자는 베이브 루스와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뿐 이었는데 저지까지 합류하게 됐다.

    이날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상대 선발 투수 프레이저 엘라드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허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눈야구를 펼친 저지는 곧장 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2회말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바뀐 투수 조나단 캐넌의 초구 96.6마일(약 155.5km)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의 시즌 50호 홈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저지는 캐넌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저지는 바로 만회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의 커터를 타격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팀이 7-1 리드하고 있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저지는 바뀐 투수 캠 부저의 2구 94.1마일(약 151.4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려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저지의 시즌 51호 홈런.

    결국 양키스는 저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양키스는 90승 6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로 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58승 100패로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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