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이르면 오는 11월 미국 측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MSRA를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현장 방문한 미국 해군 해상체계사령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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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조선소 현장실사에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감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참가해 미 해군 MRO 사업에 요구되는 엄격한 자격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영도조선소에서 작업 중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등 주요 함정과 건조시설을 둘러봤다. 품질·안전·생산·시설·자재 등 각 공정 담당자와 의견을 나눴다.
HJ중공업은 지난 7월 부산·경남 지역 조선 관련 전문 기업 10개 사와 함정 MRO 사업 동반성장을 위한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서류 심사와 기술역량 평가를 거쳐 조선소의 실제 운영 상태와 능력을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마쳤다. 실사단으로부터 호평이 나온 만큼 이르면 11월 중 MSRA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은 1974년 국내 함정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 지정됐다. 대형수송함, 고속함, 각종 지원함의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 등 다양한 함정 MR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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