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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승리' 매과이어, 아모림 신뢰에도..."맨유 남으려면 연봉 삭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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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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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연봉을 낮춰야 한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와 새 계약을 맺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요한 조건이 있다. 급여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후 순탄치 못했다. 맨유는 194cm, 100kg의 훌륭한 피지컬을 앞세워 경합, 부드러운 발밑의 빌드업 능력을 기대했지만, 경기 중 실수가 잦았다. 실력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며 2년 전 주장 자리를 박탈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주장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수비에서 점차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추락하는 팀의 버팀목으로 든든히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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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향상된 수비력에 더해 특히 세트피스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앞서 EFL컵 그림즈비전과 5라운드 첼시전에서는 자신의 헤더를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매과이어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약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필수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더 선'은 "매과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받고 본인도 재계약에 열린 마음인 만큼 협상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매과이어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5700만). 클럽은 내년 33세가 되는 매과이어의 급여를 낮줘 잔류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된다면, 매과이어는 여전히 맨유 수비진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특히 3백 중앙에서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방 안정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봉 삭감이라는 조건이 협상의 변수로 남아 있어, 최종 결정은 선수와 구단 간 상호 조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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