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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국악 한마당

    [문화대상 추천작_국악]김나영·김은수·서은영의 '삼부작-남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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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덫칠 거두고 본질에 집중한 남도소리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 6월 2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공연한 김나영·김은수·서은영의 ‘삼부작(三部作)-남도소리로 세 갈래의 작품을 그리다’는 ‘남도토리’라는 하나의 재료로 남도소리 민요·판소리·굿 등 세 장르를 연주했다.

    이데일리

    ‘삼부작-남도소리로 세 갈래의 작품을 그리다’ 공연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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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김나영·거문고 김은수·가야금 서은영 세 명의 여성 국악인은 남도음악의 대가 이태백 선생의 문하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이 모여 만든 ‘삼부작’은 남도 지역의 정서와 서사를 대표하는 곡들을 한데 엮어 구성한 작품으로, 남도의 소리가 지닌 깊이와 너비를 새롭게 짜맞춰 전통과 현재를 잇는다.

    무대의 첫머리를 여는 민요는 남도민요의 대표적인 정서와 언어를 사용했지만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 ‘달타령’, ‘봄노래’, ‘동해바다’를 선정했다. 다음으로 ‘적벽가’의 ‘동남풍 비는 대목’과 ‘적벽대전’을 선보여 이야기·음악·연기·연출이 어우러진 총체적 예술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진도씻김굿’의 ‘제석거리’로 악기와 악기, 악기와 소리 간의 소통에 집중해 관객에게 몰입감을 안겼다.

    세 여성 국악인의 첫 걸음 ‘삼부작’은 오래도록 이어질 탐구와 창조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한줄평=“덧칠을 거두고 본질에 집중해 남도소리의 본향을 되살린 무대”(서승미 경인대 부총장), “남도소리의 정수를 열정과 개성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빚어내 진정성이 전해진 무대”(정소희 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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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부작-남도소리로 세 갈래의 작품을 그리다’ 공연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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