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1898 10월 17~26일
이동천 첫 서예전 '천상운집' (갤러리 1898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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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감정학자 이정 이동천 작가의 첫 서예전 ‘천상운집’이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명동에 위치한 '갤러리 1898'에서 개최된다.
이동천은 지난 30년 간 미술품 감정가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8년 1000원권 지폐 뒷면의 그림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와 2016년 천경자의 '미인도'에 대해 위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창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 제목인 천상운집은 '좋은 기운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다. 50년에 걸친 왕희지 등 거장들의 필법 연구를 바탕으로 그가 독자적으로 창조한 서체의 서예 작품 52점을 선보인다.
이동천은 1980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전북 예총회관에 작품이 걸려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고등학생 재학 시절 쓴 비석 글씨인 전남 영광 묘장 서원 '묘정비'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중국 서화 감정 최고 권위자인 양런카이 선생의 수제자다. 2001년에는 명지대에 국내 최초로 '예술품 감정학과'를 개설했다. 같은 해 예술의전당에서 '명작과 가짜 명작' 전시를 열어 진품과 위작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비교하기도 했다.
30년간 수많은 위작과 진품을 감별하면서 쌓은 진짜를 보는 눈이 어떻게 그만의 서체로 구현됐는지를 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묘미다.
이동천은 현재 중국 라오녕성 박물관 해외특빙연구원이자 문화재감정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개막을 하루 앞둔 10월 16일에는 '갤러리 1898'에서 기자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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