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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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6.35포인트(1.07%) 오른 3422.4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8포인트(0.84%) 오른 3414.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각 3194억원, 246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 98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3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게 코스피에 호재가 됐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26일(한국 시각) 밤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해서다.
앞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던 것과 대조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강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강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하락은 HD현대중공업 1개 종목에 그치고 있다. 코스피 시총 10위 네이버(NAVER) 주가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협업 기대에 8% 가까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06포인트(1.20%) 상승한 845.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65%) 오른 840.6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에 힘입어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펩트론, HLB 등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다.
한편 141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내리고 있다. 이날 3.4원 내린 1409.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02.80원까지 하락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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