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채 상병 특검, '구명 로비 의혹' 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장환 목사


    채 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참고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시도했으나 출석이나 진술 확보가 쉽지 않은 경우 법원의 첫 공판기일 전에 법정으로 소환해 증인신문을 통해 증언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김 목사는 특검의 참고인 소환에 여러 차례 불응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목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격노 회의' 이후 국방부가 채 상병 사건을 재검토하던 시기인 2023년 8월쯤 김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고 임 전 사단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다만, 김 목사 측은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일대일이 아닌 여러 사람이 참석한 '공적인 만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사장의 증거 인멸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사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자동 통화 녹음 기능으로 1만 9천여 개 녹음 파일이 저장됐는데 채 상병 사건이 발생한 2023년 7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의 기록은 13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대장)에 대해서는 재판이 시작되면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극동방송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