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안전 위협에 고통스러운 선택"
국경없는의사회 물류팀 직원들이 가자시티 소재 진료소 앞에서 텐트와 물품을 트럭에 실으며 현장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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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제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콥 그레인저 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이스라엘군이 우리 진료소 주변을 봉쇄하면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진료소 인근 1㎞까지 이스라엘군 탱크가 진입하는 등 현장 치안이 급격히 악화해 직원들의 안전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자시티 진료소를 철수하게 되면서 신생아와 중상자 등 이동조차 불가능한 이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시티 활동 중단은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라며 이스라엘 당국에 즉각적인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과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병원을 지원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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