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 특검 "尹 30일 2차 소환, 정식 의견서 제출된 바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일 한덕수 재판 중계서 대통령실 CCTV 증거조사…해당 부분 제외 요청"

    국힘, 증인신문 불출석에 "법원 결정 존중"…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 압수수색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오는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관련 2차 소환 조사에 대해 "아직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정식적인 의견서나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변호인 선임서도 구체적으로 제출된 상황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평양 무인기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없이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구치소 담당자에게 구두로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고, 변호인단은 '건강·일신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불출석 사유서 미제출에 대해선 "이유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언론을 통해 특검이 요구하면 구치소 방문 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오는 30일 예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첫 공판 중계가 허가된 것에 대해선 "당일 증거조사로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는 군사상 3급 비밀에 해당해 국가 안전 보장을 고려, 관련 부분에 대해선 제외하고 중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호·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 불출석 의사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들 소환장을 정식으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후 절차는 법원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선 조사를 위해 여러 방면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는 데 있어선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선 참고인으로 와서 조사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하는 방식"이라며 "소환에 불응해서 기소 전 증인신문을 청구한 것으로 참고인 스스로가 특검에 와서 조사를 받겠다면 증인신문은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앞서 공판 전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구인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은 법원에서 내리는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은 원만한 진술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인사복지실 산하 인사기획관리과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