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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레스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 '재신임'... 계약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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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국제대회 열리는 내년까지 운영 연속성 필요"

    한국일보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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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배구대표팀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로 이끈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재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9일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를 열고 라미레스 감독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한 결과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향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으며 참석 위원들 모두 계약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지휘봉을 잡은 라미레스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로 연장됐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이끈 데 이어 올해 명칭이 바뀐 AVC 네이션스컵을 4위로 마감했다. 우승을 목표로 했던 대회에서 잇따라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제 경쟁력 향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세계선수권에선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에 3전 전패를 당해 지탄을 받았다.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은 2년간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과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과 메달권 재진입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내년까지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레스 감독이 다음 달 초부터 일본 SV리그 현장을 방문해 일본 프로팀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내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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