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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 강세와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를 뜻하는 '셧다운' 우려 등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11시 7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46,227.94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21.09% 오른 6,664.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9% 상승한 22,662.4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잠시 꺾였던 인공지능, AI 관련 주 매매가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습니다.
엔비디아는 2.67% 올랐고,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각각 0.69%, 0.62% 올랐고, 테슬라는 0.87%, 알파벳은 2%씩 상승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미국 증시 전략 헤드는 "AI 업계의 자본 지출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AI 자본 지출 스토리는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업계 또한 AI 인프라 지출에 힘입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집중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AI가 글로벌 성장의 중심으로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S&P 500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기술주 비중이 높아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문제를 어떻게 풀지 그냥 모르겠다"면서 셧다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오는 30일까지 단기 지출 법안(임시 예산안·CR)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셧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가구에도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또 관세와 관련한 SNS를 게시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이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 리서치는 도이체 방크가 투자 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넘게 뛰었습니다.
최근 AI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알리바바는 4%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마초 관련주 캐노피 그로스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층으로 대상으로 한 의료용 대마 사용에 관한 영상을 공유한 데 힘입어 10% 이상 뛰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4%,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09%, 0.15% 오른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15%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올해 10월부터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우려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16% 내린 배럴당 63.6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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