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인 김계리 변호사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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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검찰청 해체 법안 통과 뒤 열린 재판 때 특검 파견검사들이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29일 밤 SNS를 통해 "오늘 법정 풍경이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21차 공판 모습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마주 앉은 특검 파견 검사들은 우연인지 일제히 검정 넥타이를 하고 왔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공소청으로 전락해 버린 검찰 개혁에 대한 조의의 표시인 듯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사를 하다 특검법에 따라 검사장 지위가 된 박억수 특검보의 넥타이는 화사한 붉은색, 이찬규 부장검사는 평범한 복장이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 내부 입장차이가 패션으로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검찰청 폐지를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 26일 보수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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