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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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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애플워치 사용자도 오늘부터 ‘수면 무호흡 알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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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애플이 10일 공개한 '애플워치11' 모습.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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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한국에서도 애플워치의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 10을 출시하면서 해당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해 도입이 늦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한국의 애플워치 사용자들도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워치11 시리즈에 탑재된 센서는 수면 중 사용자의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한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취침 시 애플워치 착용하면 수면 중 호흡 방해 현상을 추적해 알고리즘을 통해 보통에서 심각한 수준의 수면 무호흡증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4년 출시된 애플워치10에서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약 197개 국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애플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규제기관 허가를 받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중 숨쉬기를 멈추는 수면 장애를 의미한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의 질을 낮추며, 심장 및 뇌혈관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애플은 심장 및 인체 움직임 등의 연구에서 수집한 500만회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사용해 점수 산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애플워치에서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폰의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오른쪽 상단에서 사용자의 사진 또는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 이후 건강 체크리스트(점검표)를 누른 후 수면 무호흡 알림 아래의 설정에 접속한 뒤,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에 따르면 된다. 애플워치에서 수면 추적 기능을 설정한 후 30일간 최소 10일간 애플워치를 차고 자면 30일 단위로 수면 패턴을 분석 받을 수 있다.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는 애플에서 제공되는 페이스 아이디(ID)와 터치 아이디를 통해 보호되며,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된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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