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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애플워치 '수면무호흡 알림 기능'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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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방문객이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등 신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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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애플은 애플워치 '수면무호흡 알림 기능'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수면무호흡을 겪고 있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고혈압과 2형 당뇨,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기능은 애플워치 가속도계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통에서 심각 단계의 호흡 방해 패턴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30일간 사용자의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을 분석하며 이상 징후 포착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애플은 수면무호흡 알림을 탑재하기 전 다양한 연령, 신체 조건, 인종, 성별의 1만1000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 66.3%의 탐지 민감성과 98.5%의 구체성을 기록했으며 애플 측은 "수면무호흡 증세가 없음에도 있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FDA 승인을 받은 대규모 연구가 실시됐고 관련 보고서도 공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18세 이상이면서 이전에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지 않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 9 이후 모델, 울트라 2 이후 모델, SE 3 이후 모델에서 워치OS 26을 통해 업데이트 가능하며 아이폰 '건강'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동하면 된다.

    아울러 애플은 향상된 수면점수 서비스도 선보였다. 총 수면 시간과 취침 시간 일관성, 수면 중 깨는 시간 등을 매일 밤 측정해 점수화하는 기능이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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