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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국악 한마당

    종묘제례악부터 K팝까지…해외 전시로 만나는 국악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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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외

    9월 5일 베이징·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지난 9월 5일 중국 베이징과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순회전시를 열었다.

    ‘투어링 케이-아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한 사업으로, 국내 단체의 공연·전시·교육 등을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순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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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링 케이-아츠’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시 모습(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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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와 한국 대중예술 속 국악을 재조명한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로 구성됐다.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전은 국립국악원이 재현한 △종묘제례악 공연 영상 △전승 기반 문헌인 ‘악학궤범’과 ‘대악후보’ △실제 연행에 활용되는 악기와 복식 50여 점 △일무 체험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선보였으며, 9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전시에는 국악박물관이 제작한 종묘제례악 실감 영상이 더해져 조선 제례악의 미학을 한층 깊이 체험할 수 있다.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는 K-POP 속에서 발견되는 한국 전통음악의 악기와 복식, 민속예술 요소들을 조명한다. 조선 궁중·풍류 문화, 국악기와 복식을 소개하고, K-POP 뮤직비디오와 공연에 활용된 탈춤·농악 등을 통해 전통과 대중음악의 융합을 보여준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데 이어, 9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진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도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악박물관은 “높아지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남미까지 확장해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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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링 케이-아츠’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시 모습(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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