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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종합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추진 중인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신규 사업 협력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테스트 환경에서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상환 검증 ▲리워드의 토큰화를 통한 매체사 온보딩 및 범용 리워드 모델 실험 ▲지급·결제·정산 프로세스 구축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워드 및 포인트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토큰 발행 등 '올인원 인프라' 솔루션 확산을 모색한다. 아울러 제도화 이후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픈에셋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CBDC 본부가 독립해 설립한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 기반 기술과 금융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디지털 자산 결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및 한국투자증권의 토큰증권(STO) 사업 등 실물 경제와 연결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티는 오픈에셋의 기술력과 금융 네트워크가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는 주력 사업인 리워드·포인트 생태계에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두 회사는 PoC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 보상 및 파트너 정산 구조에 실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워드 시스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엔비티는 기존 포인트·리워드 시스템이 가진 ▲브랜드 간 호환 불가 ▲조건 제한 ▲소멸 등 구조적 한계를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리워드 인프라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엔비티 관계자는 "포인트·리워드 시장은 스테이블코인 대중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은 엔비티가 '올인원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하는 첫 걸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 경험과 파트너사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2000억달러(한화 약 169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을 약 2550억달러(약 360조원)로 추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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