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 맞을 준비 됐다"…이스라엘에 폭격 중단 요구
이스라엘 "평화 구상안 첫 단계 즉각 실행"…하마스 "추가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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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을 향해 가는 가자지구 전쟁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모두 석방하고 행정권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이스라엘도 평화 구상의 첫 단계를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3일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 평화 구상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기구에 자신들의 가자지구 행정부를 이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평화안 수용 여부에 최종시한을 제시하며 강하게 압박한 뒤 나온 결과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하마스는 이번 계획을 수용해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기회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매우 비극적인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트럼프는 하마스의 이번 성명에 "하마스가 평화를 맞을 준비가 됐다"고 평가하며 이스라엘에 폭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국가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싸웠어요.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즉각 반응해 트럼프 계획의 첫 단계를 바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과 전폭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다만 평화 구상 20개 항목 전체를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추가 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이 끝나기 전까지는 무장 상태를 유지할 거란 입장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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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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