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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尹 정부 인사들 계엄 중 해외출장…자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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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장들 외유성 해외출장”

    “실태 전수조사하고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게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비상계엄·탄핵 사태 당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데일리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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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12·3 불법계엄에 따른 국가 비상시기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대거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공공기관장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이자,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들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장은 계엄 직후 취임하자마자 불과 석 달 만에 뉴질랜드·호주 출장을,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조기 대선을 앞둔 5월 미국을,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일본을,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은 중국을,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약속이라도 한 듯 줄줄이 다녀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낙년 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거론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은 국가 비상시기에 위기 대응은 뒷전이고 외유성 해외출장부터 챙겼다”며 “과연 공공기관장 자격이 있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외면한 공공기관장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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