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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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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 KBO 새 역사 썼다!…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1위→외인 투수 '최초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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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4관왕에 올랐다.

    폰세는 4일 종료된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29경기 17승 1패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기록했다.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다승 부문에서는 라일리 톰프슨(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이로써 폰세는 1996년 구대성(한화), 2011년 윤석민(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3번째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투수가 4관왕에 오른 건 올해 폰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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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한화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는다. 또한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폰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폰세는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 46이닝 5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호투를 펼쳤다. 5월 5경기 33이닝 3승 평균자책점 1.91, 6월 5경기 2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폰세의 전반기 최종 성적은 18경기 115⅔이닝 11승 평균자책점 1.95였다.

    폰세는 후반기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으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폰세를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KBO리그 무대에서 뛰는 폰세도 주요 검토 대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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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와 정규시즌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까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아즈의 시즌 최종 성적은 144경기 551타수 173안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다.

    올해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보낸 디아즈는 4월 중순까지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반기에만 29홈런을 몰아쳤으며,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디아즈는 지난달 25일 대구 키움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시즌 147번째 타점을 올렸다.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146타점)을 뛰어넘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달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 50홈런을 친 타자는 2015년 박병호(5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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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타율 0.337로 안현민(KT 위즈·0.334)을 3리 차이로 제치고 타격왕에 등극했다. 포수가 타율 부문 1위에 오른 건 1984년 이만수(삼성), 2019년 양의지(당시 NC)에 이어 올해 양의지가 통산 세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187안타를 때리면서 지난해(202안타)에 이어 2년 연속 최다안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49도루를 기록하면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도루왕이 됐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T 위즈 안현민은 출루율 1위로 2025시즌을 마쳤다. 안현민의 시즌 최종 성적은 112경기 395타수 132안타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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