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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네 라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라멘스가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였음에도 활약이 좋았다. 전반 33분 라멘스가 베르트랑 트라오레의 헤더를 막았다. 전반 44분 그라니트 자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라멘스가 선방했다.
후반전에도 라멘스가 안정감을 자랑했다. 후반 45분 헴스디네 탈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라멘스가 막았다. 맨유는 라멘스의 선방쇼에 힘입어 이번 시즌 첫 번째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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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막바지 맨유 팬들은 라멘스를 향해 "너 혹시 슈마이켈이 변장한 거 아니야?"라고 노래를 불렀다.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 레전드 골키퍼다. 그와 비교할 정도로 라멘스의 활약이 좋았다.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멘스가 여기에 왔을 때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뛰고 있었다. 적응이 필요하다는 게 느껴졌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훈련이었다. 언론이 골키퍼에게 가하는 압박은 엄청나다. 그래서 첫 경기를 위해 준비 단계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막 한 경기다. 라멘스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우리 구단에서는 상황이 정말 힘들다. 그는 오늘 잘했다. 경기 내내 편안해 보였다. 정말 좋은 신호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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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버턴에서 뛰었던 리온 오스만은 'BBC'를 통해 "라멘스를 바로 넣지 않은 건 영리한 결장이었다. 그에게 감을 잡게 하고, 경기장을 경험하게 하고, 동료들이 어떤 발로 공을 받길 원하는지 알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스만은 "이런 아주 작은 것들이 팀 동료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야 어려운 경기에서 팬들이 광분할 때도 형편없는 패스를 받지 않게 된다. 이제 그들이 라멘스를 알게 됐다. 이번이 그를 맨유 골문에 부드럽게 적응시키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라멘스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클리프 브뤼허에서 성장해 로열 앤트워프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23-24시즌엔 16경기를 소화하더니 지난 시즌엔 44경기에 나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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