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추가 소환하지 않고 오는 10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별도 구인 시도 없이 연휴가 끝난 직후 한 총재를 구속기소 할 방침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재는 어제(4일)로 예정됐던 특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모든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건네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명품 목걸이 등을 선물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한 총재는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 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특검은 오는 10일 한 총재를 구속한 상태로 재판에 넘긴 뒤,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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