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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12만5000달러 첫 돌파…역대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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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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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일 12만 5000달러(약 1억 7600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2만 568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올해 8월 14일에 세운 블룸버그 집계 기준 종전 최고가인 12만 4514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 달러 선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상승 랠리에 돌입해 오름세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이번 상승이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현상이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때문에 안전자산이 더 선호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의 대표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된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의 조슈아 림 시장 공동대표는 “주식,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연진 기자 (yeon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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