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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위장한 슈마이켈이야?" 데뷔전 선방+MOM 맹활약...홀딱 반한 맨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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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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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세네 라멘스의 데뷔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건 데뷔전을 치르는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 라멘스였다. 알타이 바이은드르, 안드레 오나나 등에 불안함을 느꼈던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로얄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던 라멘스를 영입했다. 영입 직후에 선발로 나서지 않던 라멘스는 마침내 선덜랜드전 골문을 지키게 됐다.

    라멘스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33분 상대의 헤더를 잘 막아냈고 전반 44분에는 그라니트 자카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도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일대일 상황에서도 선방하며 무실점을 지켰다.

    공중볼 처리도 수준급이었다. 그동안 오나나, 바이은드르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불안함이 있었다.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실점하는 경우도 많았고 낙구 지점 포착을 잘못해 골대를 비우고 나온 채 실점하는 장면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라멘스는 빠르고 정확하게 공중볼을 잡아내면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빌드업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39%(17/44), 롱패스 성공률도 29%(11/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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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멘스는 이번 시즌 맨유의 첫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도 선정됐다.

    맨유 팬들은 라멘스에게 경기 내내 극찬을 보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맨유 팬들은 라멘스의 데뷔전 마지막에 '너 위장한 슈마이켈이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슈마이켈은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그동안 오나나, 바이은드르로 인해 불안했던 맨유 팬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인 라멘스. 곧바로 슈마이켈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골키퍼의 맹활약을 기대한 맨유 팬들로서는 최고의 칭찬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건 단 한 경기일 뿐이고, 그는 더 노력해야 한다. 준비가 필요하다"라면서도 "라멘스는 경기 내내 잘했고 편안했다"라며 칭찬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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