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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EPL 인덱스'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실바를 팀 재건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그를 데려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바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을 맡았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관심으로 이번 여름이 그의 맨체스터 생활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르셀로나는 실바를 점유 기반 전술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명실상부 맨시티 레전드 미드필더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 후 중원의 '엔진'을 담당했다. 기술적 정확성과 왕성한 활동량, 경기 이해도가 높아 팀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나폴리로 떠난 케빈 더 브라이너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오늘날 바르셀로나가 주시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2년 전 당시 맨시티 '캡틴'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을 데려온 바 있다. 귄도안은 1시즌 밖에 뛰지 않았지만, 공식전 51경기 5골 14도움을 기록,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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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바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펩 감독의 축구와 바르셀로나의 전통적 스타일이 유사하기 때문. 실바는 귄도안처럼 펩 감독의 복잡한 전술에 잘 적응한 만큼 바르셀로나에 온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맨시티 입장에서는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EPL 인덱스'는 "만약 실바가 떠난다면 필 포든이나 오마르 마르무시를 미드필더 역할로 기용하고, 오스카 보브 등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선수들이 실바의 리더십과 전술적 지능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실바의 향후 행보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중원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과연 실바가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아니면 맨시티에 잔류해 팀을 계속 이끌어갈지 그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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