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개관 20년 기념 특별전, 12월 14일까지
'청계천박물관, 스물' 특별전 포스터 (청계천박물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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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개관 20년을 기념해 '청계천박물관, 스물' 특별전을 12월 14일까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청계천박물관은 2005년 청계천 복원 공사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공립 박물관이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청계천의 역사, 문화, 생활, 사람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초 서울시는 개발의 정점에서 개발과 보존, 사람과 생태의 조화를 꿈꾸며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시도했고, 그 중심에 청계천 복원이 있었다. 2003년 7월 1일 광교 진입 램프 차단을 시작으로 청계고가 철거, 낙후된 도시 환경 정비, 교통 문제 개선, 역사 유적 복원, 하천 생태 복원 등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다. 총 3공구(역사, 문화, 자연생태지구)로 나뉘어 진행된 이 공사는 2년 3개월 만인 2005년 10월 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청계천박물관은 그간 청계천과 서울의 역사를 깊이 있게 연구하며, 전시,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그 결과를 시민들과 꾸준히 공유해 왔다. 특히 전 세계 100여 개 국가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적인 도심 하천 재생 정책을 알리는 홍보 기관이자 모델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의 개관부터 현재까지의 대표 사업과 연구 실적을 정리한 전시다.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을 '올해 스무 살이 된 청년의 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이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역사를 반영하고, 나아가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청계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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