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울트라 시제품 사진이라며 올라온 이미지. 레딧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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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 실물로 보이는 시제품(더미) 사진이 등장했다. 이 중 한 제품은 아이폰 17 프로 라인업의 오렌지 색상을 따라한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X 등에는 갤럭시 S26 울트라 시제품으로 보이는 기기의 사진이 올라왔다.
먼저 사진 속 갤럭시 S26 울트라 후면에는 기존 갤럭시 S25 울트라에 없었던 카메라 섬이 생겼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두께가 전작 대비 0.3mm 얇아진 7.9mm인 데다 카메라 조리개값을 개선하면서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일명 올리브링도 제거했다. 아울러 기존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모서리 부근을 더 둥글게 하면서 곡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얼핏 보면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갤럭시 S25 플러스에 더 가까워 보인다.
아이폰17 프로. 애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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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네티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 색상이다. 유출된 갤럭시 S26 울트라 시제품은 실버, 오렌지, 골드 색상으로, 특히 오렌지 색상은 애플이 아이폰 17 프로 라인업에서 대표 색상으로 밀고 있는 코스믹 오렌지와 유사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도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컬러로 티타늄 오렌지색을 선보인 바 있지만, 당시 색상은 아이폰17 프로 라인업과 달리 다소 연한 톤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유출된 시제품 이미지를 두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의 오렌지색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이미지가 실물 사진이 아닌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이폰17 프로 라인업 오렌지색이 '영포티 아이템'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포티 아이템'이라는 이름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40대가 주로 입는 옷과 선호하는 물건을 비꼬는데, 뉴에라 모자와 솔리드 옴므·스투시 티셔츠, 슈프림 바지, 나이키 농구화, 애플 아이폰17 프로 라인업 오렌지색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 오렌지 색상 제품을 손에 든 ‘영포티'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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