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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내일(10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이 전 대표를 내일 오전 10시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이 이 전 대표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그는 민중기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통로로 의심받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의 핵심 참여자로 채상병 특검 수사선상에도 올랐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던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8월에는 이 전 대표가 한강변 쓰레기통에서 휴대전화를 파손해 폐기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습니다.
또 특검팀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내일 오후 1시 3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합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기록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무단으로 회수하고,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8월까지 김 전 단장을 7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같은 달 28일에는 김 전 단장이 쓰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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