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표에 환호하는 이·팔 시민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가자 휴전협정 1단계에 합의한 직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앞에 조성된 '인질들의 광장'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감격하는 모습. 오른쪽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모습. AP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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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한 지 733일 만에 미국 중재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돌파구를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고 썼다.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합의 사실을 즉각 확인했다. 로이터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전쟁 종식, (이스라엘군의) 점령지 철수, 인도적 지원 허용, 포로 교환 등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1단계 합의는 인질 귀환과 즉각 휴전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매우 빨리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 시점과 관련해 "아마도 월요일(13일)"이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가자지구가 재건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위원회'라 불릴 기구를 구성 중"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말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자 평화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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