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혜 기자]

‘자연의 숨결 담았다’…홍콩무용단·국립국악원, 전통과 현대 융합한 ‘24절기’ 선사 / 사진=홍콩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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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홍콩무용단이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는 대형 무용작품 '24절기(A Dance of Celestial Rhythms)'를 오는 10월 18일 오후 5시와 19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해당 무대는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문화교류 행사 '홍콩위크 2025@서울'의 대표 공연으로 마련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동양적 미학을 바탕으로, 홍콩과 한국 양국을 잇는 예술 소통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자연의 숨결 담았다’…홍콩무용단·국립국악원, 전통과 현대 융합한 ‘24절기’ 선사 / 사진=홍콩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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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전통 중국 철학과 4계절, 24절기의 리듬을 주제로 한 대형 작품으로, 봄과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시간에 깃든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를 무용, 음악, 영상, 조명이 함께 어우러진 장면으로 풀어낸다. 관객들은 각 절기에 담긴 감정을 무대를 통해 직접 느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해당 작품은 제25회 홍콩무용상에서 '최우수 대형 무대 공연작'과 '최우수 앙상블 공연'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무대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의 숨결 담았다’…홍콩무용단·국립국악원, 전통과 현대 융합한 ‘24절기’ 선사 / 사진=홍콩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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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홍콩과 한국의 예술가들이 함께 기획한 국제 협업 무대로, 김철환 작곡가와 민춘홍 의상 디자이너, 류백희 조명 디자이너 등 한국 제작진이 참여했다. 김철환은 서울무용제 음악상 수상자이며, 민춘홍과 류백희 또한 국내 주요 예술단체와의 협업 이력이 있다.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장소 선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전통음악의 중심지에서 동아시아 예술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양국 예술가들의 교차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오는 19일 공연 직후에는 30분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작품의 제작과정과 예술적 의도를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관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4절기(A Dance of Celestial Rhythms)'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틀 동안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자연의 숨결 담았다’…홍콩무용단·국립국악원, 전통과 현대 융합한 ‘24절기’ 선사 / 사진=홍콩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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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무용단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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