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재정동향·9월 가계대출 지표…금융위원장·보험사CEO 간담회도
'내 일자리는 어디에'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3∼17일)에는 최근 일자리와 나라 살림, 가계대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속속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17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령별·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불황과 미국 관세 악재로 제조업·건설업 일자리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래픽] 취업자 증감 추이 |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경제 동향 10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17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공개된다.
16일에는 8월 말 누계 기준 재정 동향이 발표된다.
올해 1∼7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6조8천100억원으로, 2020년 7월(98조1천억원)과 2022년 7월(86조8천300억원)에 이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그래픽] 관리재정수지 추이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회의에 참석한다.
한은은 16일 '9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내놓는다. 무엇보다 가계대출 증가세 진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8월의 경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이 7월 말보다 4조1천억원 불었다. 지난 6월 6조2천억원에 이르던 가계대출 증가 폭은 6·27 대책 이후 7월 절반 이하인 2조7천억원으로 줄었다가 8월 다시 4조원대로 반등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930조3천억원)과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1천억원)이 각 3조9천억원, 3천억원 증가했다.
[그래픽]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추이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금융소비자 간담회를 연다. 금융소비자 및 금융 약자 시각에서 금융 정책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16일에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간담회에서 보험부채 평가 할인율 현실화 방안을 논의하고, 보험권의 '생산적 금융'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12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신뢰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계법인 역할을 논의한다.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간담회 |
shk999@yna.co.kr, jun@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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