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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가 아스널에 합류한 건 구단이 자신의 능력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 '성골' 수비멘디는 15년간 시간을 보냈던 친정팀을 떠나 이번 시즌 아스널에 입단했다. 빌드업, 수비력, 압박 능력을 두루 갖춘 수비멘디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강력히 원했다. 수비멘디는 이적 후 아르테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아스널 중원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 수비멘디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비멘디는 인터뷰에서 "아스널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좋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치료견 윈을 선물로 줬는데 처음 부모님과 에이전트와 함께 도착했을 당시 내 옆에 앉고 발치에서 구르며 환영해 줬다"라며 운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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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윈만큼 따뜻하게 맞아주는 얼굴은 없다. 집에 올 때마다 나를 반겨줘서 큰 위안이 되고 있다. 12살 때부터 몸담았던 소시에다드를 떠난 후 여러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이 부분은 내가 원했던 것이었고, 큰 후회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수비멘디는 1년 전 리버풀의 제안에도 소시에다드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이적을 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수비멘디는 "이적 제안이 오면 먼저 소시에다드를 생각한다. 그러나 리버풀이 제안했을 때 당시 팀은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든 시즌이었다. 떠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아스널에 제안을 받자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의 열정, 젊음, 느낌이 모두 좋았다. 아르테타 감독과 통화했을 때 그가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축구에 미쳤고, 모든 디테일을 관리하며 최선을 끌어내려 한다. 그 제안이 나에게 가장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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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멘디는 3선에서 후방 조직력을 보조하고 전방에 예리한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 탁월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공중 경합에서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준다.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벌써부터 미드필더진 핵심으로 등극했다.
수비멘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선 더 직접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요구한다. 스페인에서는 공을 소유하는 것이 중심이지만, 여기선 공을 획득하면 바로 공격으로 연결한다. 전환 상황이 많아 컨트롤이 더 어렵다. 세트피스의 중요성도 크게 느꼈다. 그러나 팀이 날 선택한 이유는 내가 가진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내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팀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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